"이 회사, 계속 다녀야 할까?" 한 번쯤 이 질문을 던져보지 않은 직장인은 드뭅니다. 그런데 막상 결정하려고 하면 머릿속이 복잡해집니다. 급여, 워라밸, 인간관계, 성장, 그리고 통장 잔고까지 — 너무 많은 변수가 얽혀 있기 때문입니다. 이 테스트는 그 복잡한 고민을 10개의 질문으로 나눠, 지금 내 상황을 0~100점의 '퇴사 점수'로 환산해 줍니다. 점수가 높을수록 떠날 신호가 강하고, 낮을수록 지금은 버티며 준비할 때라는 의미입니다. 물론 이 점수는 정답이 아니라, 흩어진 생각을 정리하는 거울에 가깝습니다.
퇴사 점수란 무엇인가
퇴사 점수는 '얼마나 불만족스러운가'와 '얼마나 떠날 준비가 되었는가'를 함께 반영한 종합 지표입니다. 단순히 회사가 싫은 정도만 본다면, 준비 없이 충동적으로 사표를 던지게 만들 위험이 있습니다. 반대로 준비만 본다면, 정작 떠나야 할 신호를 놓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테스트는 불만 요인(보상·워라밸·소진·관계·성장·공정성·안정성·애착)과 준비 요인(재정적 여유·대안 준비도)을 함께 묻고, 둘 다 높을 때 점수가 가장 높아지도록 설계했습니다. 즉 높은 점수는 "떠날 이유도 분명하고, 떠날 준비도 어느 정도 되었다"는 뜻입니다.
점수를 끌어올리는 요인들
각 질문은 하나의 요인을 대표합니다. 보상은 일한 만큼 받는가, 워라밸은 개인 시간이 남는가를 봅니다. 건강·소진은 가장 중요한 요인 중 하나로, 번아웃은 세계보건기구가 직업 관련 증후군으로 분류할 만큼 실재하는 위험입니다. 인간관계·조직문화·공정성은 매일의 만족도를 좌우하고, 성장과 비전은 미래 가치를 결정합니다. 한편 고용 안정성·재정적 여유·대안 준비도는 떠난 뒤를 버틸 체력입니다. 결과 화면에서는 어떤 요인이 내 점수를 가장 많이 끌어올렸는지 막대그래프로 보여주므로, 막연한 불만을 구체적인 항목으로 바꿔 볼 수 있습니다.
점수대별 행동 가이드
0~39점 (지금은 버티며 준비): 아직 떠날 때가 아닙니다. 비상금을 쌓고 역량을 키우며 다음을 준비하기 좋은 시기입니다. 40~69점 (신중히 저울질): 떠날 이유와 남을 이유가 팽팽합니다. 감정이 아니라 요인을 따져, 내부에서 해결 가능한 문제인지부터 점검하세요. 70~89점 (이직 준비 본격화): 떠날 이유가 분명합니다. 충동적 사표보다 재직 중 구직으로 다음 자리를 확보하는 전략적 이동을 권합니다. 90~100점 (퇴사 강력 추천 신호): 여러 요인이 한계에 달했습니다. 건강·재정·대안을 점검한 뒤라면 떠나는 것이 합리적일 수 있지만, 받을 권리(퇴직금·연차수당·실업급여)를 챙기고 신뢰할 수 있는 사람과 상의해 후회 없이 마무리하세요.
점수보다 중요한 것 — 준비와 권리
점수가 높게 나왔다고 내일 당장 사표를 쓸 필요는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준비된 퇴사'입니다. 떠나기 전에 받을 수 있는 권리부터 챙기세요. 1년 이상 근속했다면 퇴직금이 있고, 쓰지 못한 연차는 미사용 연차수당으로 정산받을 수 있습니다. 이직 사유가 임금체불·괴롭힘·통근 곤란 등 정당한 사유에 해당하면 자진퇴사라도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는 길이 있습니다. 퇴사가이드의 실업급여 계산기, 연차수당 계산기로 받을 금액을 미리 추정해 보면, 퇴사 이후의 재정 계획을 훨씬 구체적으로 세울 수 있습니다.
이 테스트의 한계 — 거울일 뿐, 결정은 당신의 몫
마지막으로 분명히 해둘 것이 있습니다. 이 테스트는 오락과 자기성찰을 위한 참고 도구이며, 당신의 인생을 대신 결정해 주지 않습니다. 같은 점수라도 부양가족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 모아둔 돈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의 선택은 달라야 합니다. 점수를 출발점으로 삼되, 실제 결정은 재정 상황과 커리어 방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가족이나 신뢰할 수 있는 사람, 필요하다면 커리어 전문가와 상의해 내리시길 바랍니다. 당신의 선택을 응원합니다.